[한경속보]극동건설은 카자흐스탄 교통부가 발주한 4900만 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서유럽∼서중국간 도로공사 6공구를 수주했다고 8일 발표했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의 자금으로 발주된 이 프로젝트는 서유럽과 서중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70㎞ 도로공사의 일부다.카자흐스탄 남부 중심도시인 쉼켄트와 교육도시인 크줄오르다를 잇는 왕복 4차로 29㎞와 교량 1개,자동차 정류장 17개를 건설하는 공사다.공사 기간은 내달 착공 후 30개월이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동남아시아,중동,남미,아프리카 등지에서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극동건설은 지난 8월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비즈니스 및 주거시설 단지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9월 7024만 달러 규모 베트남 락지아 우회도로 공사 등 하반기에만 모두 3건의 해외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