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준비 안된 노후…정답은 퇴직연금입니다
'은퇴생활비 예상보다 2배 든다. '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2일부터 나흘 동안 게재한 기획시리즈 '준비 안 된 노후…흔들리는 한국'의 기사 제목입니다. 직장인의 실제 은퇴기간이 예상보다 87% 길고 그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노후준비 필요자금은 생각했던 것의 2배에 달한다는 이야기지요. 예상보다 오래 사는 이른바 '장수 리스크'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사실입니다.

유엔에서는 65세 이상 인구비중에 따라 사회를 구분합니다.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ageing society),14%를 넘으면 고령사회(aged society),20% 즉 5명 중 1명 이상이면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라고 합니다. 일본과 이탈리아 독일이 초고령사회이고,캐나다와 프랑스가 고령사회국가이지요.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11%인 고령화사회입니다. 2018년에는 고령사회, 2026년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한국조세연구원)도 나오고 있습니다. 2050년엔 65세 이상 인구가 38.2%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노후준비가 제대로 안됐다는 점입니다. '은퇴 후 부부가 자장면만 먹고 사는 데 2억원이 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정말 자장면 값만 계산한 것은 아니지요. 외식은 자장면 수준으로 하고 문화생활은 거의 못하는 최저생계비가 그 정도라는 말일 것입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최저 생계 조차 보장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한국 국민 10명 중 3명이 노후준비가 무대책 수준(미래에셋 설문)이라고 합니다.

준비 안된 노후의 해답은 퇴직연금입니다. 주식형 퇴직연금 펀드 등에 장기분산투자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하면 시세차익이나 배당 형태로 투자한 기업과 함께 성장의 결실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미국과 일본이 세금혜택을 줘가면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가입을 유도하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이번 타블로이드판 베터라이프 섹션에선 퇴직연금의 모든 것을 다뤘습니다. 퇴직연금이 현행 퇴직금 제도와 어떻게 다른지, 어떤 유형이 있고 증권 · 운용사들은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지 등을 총망라했습니다. 재테크의 최우선 목표인 노후준비에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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