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숭실대는 5일 수시 1차 최종합격자 발표에서 응시자 1만4611명 전원이 ‘합격’으로 표시된 전산 오류와 관련,“심적 고통을 받으셨을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숭실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대입 원서접수와 합격자 인터넷 발표 등을 대행한 진학사 전산담당자의 프로그래밍 실수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또 불합격자 가운데 ‘합격’ 사실을 잘못 조회한 지원자를 파악했으며 이들에게 사과와 경위 설명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숭실대는 이날 오전 10시 합격자 발표를 시작했으나 전산 오류가 발견되자 20분 만에 서비스를 중지했으며 현재 합격자 전체 명단을 문서(PDF 파일) 형태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