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통법, 다음주 직권 상정해서라도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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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단독 상정 땐 강력 저지"
여야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관련 법 처리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이 5일 유통법 처리를 전제로 상생법 조기 처리를 제안했으나,민주당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내주 유통법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여야가 정면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5일 "어제(4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유통법을 5일 본회의에서 꼭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만약 유통법을 처리해 주면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2월9일 처리키로 했던 상생법은 12월2일로 앞당겨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안이 거부되면 다음 주 본회의에서 직권상정 해서라도 유통법을 먼저 처리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민주당은 이를 거부했다. 전현희 원내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단독 상정처리를 한다면 강력하게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희태 국회의장이 8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불러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양당 간에 극적인 합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5일 "어제(4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유통법을 5일 본회의에서 꼭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만약 유통법을 처리해 주면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2월9일 처리키로 했던 상생법은 12월2일로 앞당겨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안이 거부되면 다음 주 본회의에서 직권상정 해서라도 유통법을 먼저 처리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민주당은 이를 거부했다. 전현희 원내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단독 상정처리를 한다면 강력하게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희태 국회의장이 8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불러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양당 간에 극적인 합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