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11.04 18:36
수정2010.11.04 18:36
정부가 날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대외 여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정책 변화를 큰 변수로 꼽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나가 있는 이지은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기획재정부는 지금 우리 경제에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달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표현한 것에 비하면 우려의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의 회복 속도가 더뎌지고 있는 데다 환율 분쟁의 중심에 서 있는 미국과 중국의 정책 변경도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세계경제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제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유독 외환시장은 달러화 약세로 불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부 지표들이 소폭 둔화한 것이 사실이지만 명절과 기상 악화와 같은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봤습니다.
정부는 당장 지표에 빨간불이 켜진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채소류를 비롯한 서민물가 품목을 현장 위주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또 대외 여건이 바뀌면서 올 수 있는 불안 요인도 모니터링하는 한편, 보다 근본적으로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