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핸들은 과거에는 운행방향 변경 기능만을 수행했지만 최근에는 운전자의 안전성 확보와 편의성 증대를 목적으로 대폭 변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자동차 핸들 관련 특허출원이 2005년 376건에서, 2009년에 559건으로 4년 만에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자동차 핸들은 조작성 측면의 파워핸들 기술(32.5%), 편의성 측면의 핸들 간격과 각도를 변화시키는 기술(14.3%) 등이 주로 출원됐습니다. 이 세 가지 기술분야의 출원이 전체 자동차 핸들 출원의 약 68.2%를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인간공학과 IT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것들이 출원되고 있는 추세라고 특허청은 설명했습니다. 미래의 핸들은 일반 운전자뿐 아니라 임산부, 장애인이 운전하는 경우에도 핸들 위치가 각자 신체 특성에 따라 자동으로 맞춰지는 기능을 가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