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이 3분기 실적 개선 소식과 키코(KIKO) 조기 청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이틀째 강세다.

4일 오전 9시23분 현재 심텍은 전일대비 600원(4.55%)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자부품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 못미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심텍의 3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텍은 전일 장 마감후 심텍은 3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30억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464억1100만원으로 14.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8억4700만원으로 19.4%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키코 조기 청산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4월말 420만주의 자기주식 처분을 통해 확보된 460억원의 현금이 키코(KIKO) 미결제 잔액 조기 상환에 사용될 것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당초 조기청산 목표환율이 1100원 이하였는데, 현재 1110.2원까지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만간 청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