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연고점 또 경신할 듯…"美 양적완화 기대치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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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기록한 연고점을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놓은 양적완화 규모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연준이 5000억달러 이상의 국채 매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소식에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4%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37%와 0.27% 올랐다.
전문가들도 미국의 이번 결정이 세계 증시의 유동성 랠리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은 달러 약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인해 한국 증시에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양적완화 정책에 의해 아시아통화 역시 강세를 지속할 것이고, 이는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이번 결정을 감안할 때, 실적이 겸비된 주도주와 상품 관련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된다고 봤을 때 실적이 뒷받침되는 화학 자동차 정유 조선 업종에 대한 긍정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또 달러가치 하락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상품 관련주도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앞으로 주목할 것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얼마나 시차없이 나타날 것인가"라며 "현지시간으로 오는 5일 예정된 미국 10월 민간부문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웃돈다면 시장은 정책효과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시차없이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된다면 정보기술(IT) 은행 건설 기계 업종이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또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 저평가된 중소형주 투자도 유망하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경기회복 시점에서 미국과 한국 모두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정인지 기자 hms@hankyung.com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놓은 양적완화 규모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연준이 5000억달러 이상의 국채 매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소식에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4%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37%와 0.27% 올랐다.
전문가들도 미국의 이번 결정이 세계 증시의 유동성 랠리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은 달러 약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인해 한국 증시에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양적완화 정책에 의해 아시아통화 역시 강세를 지속할 것이고, 이는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이번 결정을 감안할 때, 실적이 겸비된 주도주와 상품 관련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된다고 봤을 때 실적이 뒷받침되는 화학 자동차 정유 조선 업종에 대한 긍정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또 달러가치 하락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상품 관련주도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앞으로 주목할 것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얼마나 시차없이 나타날 것인가"라며 "현지시간으로 오는 5일 예정된 미국 10월 민간부문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웃돈다면 시장은 정책효과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시차없이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된다면 정보기술(IT) 은행 건설 기계 업종이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또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 저평가된 중소형주 투자도 유망하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경기회복 시점에서 미국과 한국 모두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정인지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