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세계 자동차판매는 올해보다 8.8%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11년 경영환경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세계 자동차판매 8.8% 증가한 7,580만대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내년에도 선진-신흥시장간 양극화 심화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판매는 9.6% 증가한 6,970만대를 기록하며 위기 이전인 2007년 6,955만대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2011년 내수 판매는 올해보다 2.6% 증가한 157만대로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경기침체, 신차효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 둔화될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반면, 수입차는 12.1% 증가하며 사상 최초로 10만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한·EU FTA가 발효되고,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입차 판매 확대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