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우정' 코닝 명예회장과 이건희 회장, 승지원서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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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미국 코닝사의 제임스 호튼 명예회장과 만찬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 모두 위기에 처한 회사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통점이 있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2일 저녁 한남동 승지원에서 호튼 회장과 만찬회동을 갖고 양사의 37년간 이어져온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과 코닝은 고(故) 이병철 회장 때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1973년 합작으로 삼성코닝을 설립했다. 지금도 양사는 삼성코닝정밀소재를 공동 경영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제임스 호튼 회장이 현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구체적 사업보다는 오래된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과 호튼 명예회장은 40년 가까운 지인 사이로 알려졌다.
제임스 호튼 회장은 150년이 넘은 기업 코닝을 위기에서 구한 전설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96년 은퇴한 호튼 회장은 2001년 IT 버블 붕괴로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경영일선에 복귀해 회생을 진두 지휘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3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2일 저녁 한남동 승지원에서 호튼 회장과 만찬회동을 갖고 양사의 37년간 이어져온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과 코닝은 고(故) 이병철 회장 때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1973년 합작으로 삼성코닝을 설립했다. 지금도 양사는 삼성코닝정밀소재를 공동 경영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제임스 호튼 회장이 현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구체적 사업보다는 오래된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과 호튼 명예회장은 40년 가까운 지인 사이로 알려졌다.
제임스 호튼 회장은 150년이 넘은 기업 코닝을 위기에서 구한 전설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96년 은퇴한 호튼 회장은 2001년 IT 버블 붕괴로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경영일선에 복귀해 회생을 진두 지휘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