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동서식품(대표 이창환)이 ‘제10회 동서커피문학상’대상 수상자로 김경희씨(35·방송작가)를 지난 2일 선정했다.대상작은 김씨의 소설 ‘코피루왁을 마시는 시간’이다.

지난 7월 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소설·시·수필·아동문학 등 총 4개 부문을 대상으로 1만7000여 작품이 접수된 이번 동서커피문학상은 김씨 이외에도 허이영씨(수필),오희옥씨(시),김현경씨(아동문학)가 각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대상과 금상 수상자는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을 받으며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한다.또 수상작은 월간 문예지인 《월간문학》 12월 호에 수록된다.

대상부터 맥심상까지 총 503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이번 동서커피문학상은 오는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동서커피문학상은 1973년 ‘주부에세이’로 시작,1989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어 2년 마다 수여되는 국내의 대표적인 아마추어 여성 문학상.2004년부터는 대상과 부문별 금상 수상자들이 등단의 기회도 얻었다.(사)한국문인협회이 주관하며 심사위원들은 기초,예비,본심 등 총 3단계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한다.올해 대회는 김홍신 작가가 운영위원장을 맡아 7월 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응모작을 받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