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대책 이후 수도권 미분양 오히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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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하며 200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8.29 부동산 대책에도 미분양 물량은 전달보다 많이 줄어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수도권은 되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0만325가구로 8월(10만3천981가구)에 비해 3천656가구(3.5%) 줄어 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2007년 10월(10만887가구) 이후 35개월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난해 3월 16만5천641가구로 정점을 찍은 미분양 물량은 올해 들어서는 1월 11만9천39가구, 3월 11만2천910가구, 5월 11만460가구, 7월 10만6천464가구 등으로 10만~12만가구를 유지하고 있다.
9월 말 현재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에서 모두 미분양분이 생겨 2만9천201가구로 전월 대비 1천49가구(3.7%) 늘었다.
반면 지방은 임대주택 전환, 분양가 인하 등으로 8월보다 4천705가구(6.2%) 줄어든 7만1천124가구를 기록해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건설업계에서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4만9천626가구로 전달보다 405가구 줄었지만 이 중 수도권 물량은 8천457가구로 1천651가구나 증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