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들이 해외수주 증가와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3일 오전9시54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7500원(7.46%) 뛴 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은 6.19%, 현대산업은 4.84%, 급등 중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한라건설, 계룡건설, 대우건설, 동부건설, 태영건설 등도 2~3%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건설사가 10월말까지 수주한 해외수주는 582억 달러로 전년동기간 대비 97.9% 증가했다"며 "올해 해외수주는 정부 목표인 600억달러를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형렬 SK증권 연구원도 "예산계획으로 보면 내년 해외 프로젝트 규모는 올해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수주는 내년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국내 부동산 시장도 공급이 적은데 비해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중에 유동성도 풍부해 건설 사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