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공회의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을 위해 오바마 대통령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 상의 크리스토퍼 웽크 국제통상정책 담당 국장은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와의 회견에서 "내년 중 한.미FTA 이행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상의가 오바마 대통령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웽크 국장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상의가 재원을 조달, 의회 의원들을 움직이는 로비활동을 적극 전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재계를 대표하는 로비단체인 상의는 그동안 건강보험 개혁법과 금융규제법 처리를 비롯한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개혁작업에 강력히 반대하면서 이미 의회를 통과한 법들을 철회시키는 운동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