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다음에 대해 "올해 연간실적이 당초 가이던스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다음의 올 4분기 실적은 성수기시즌 돌입과 함께 배너광고 단가 인상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건비, 마케팅비 등 3분기 비용이 4분기로 일부 이연됨에 따라 마진하락은 불가피하나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는 비용규모(당초 연말 인원목표 1200명 이상이었으나 수급의 어려움으로 현재 약 1150명 예상) 등을 감안할 때 4분기에도 호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다음의 연간실적은 영업이익 가이던스인 900억원을 무난하게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동사의 자체 CPC검색광고 비중은 과거 5%에서 지난 4월 4단에서 2단으로 상향 조정된 뒤 15%까지 확대(오버추어 CPC 55%, 자체 CPT 30%)돼 왔는데 자체 CPC검색광고가 향후 오버추어의 광고주 분산에 따른 PPC하락을 상쇄해 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