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다음에 대해 비수기인 3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추정치와 유사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0%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디스플레이광고의 경우 2분기에 있었던 월드컵 경기와 지방선거 등 이벤트 효과가 제거되고 비수기였는데도 전분기 대비 5.9%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4분기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호실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음은 지난달부터 디스플레이광고 단가를 인상했고, 계절적 성수기로 높은 예약률이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21.1% 증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