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50% 치솟아…소비자물가 20개월 만에 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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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섰다. 이상기온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채소류 어류 등 장바구니 물가는 50% 가까이 급등했다.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올랐다고 1일 발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은 것은 지난해 2월(4.1%) 이후 처음이다.
채소 과일 생선 등의 가격을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9.4% 상승,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무가 275.7%,배추가 261.5%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론적으로만 물가 관리를 하지 말고 서민과 수요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물가 관리를 해야 한다"며 "생활공감 정책을 위해 구성된 주부모니터단 중에서 체감물가를 모니터링하는 전담팀을 별도로 운영해 국민이 생활 현장에서 느끼는 물가를 체감하고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올랐다고 1일 발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은 것은 지난해 2월(4.1%) 이후 처음이다.
채소 과일 생선 등의 가격을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9.4% 상승,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무가 275.7%,배추가 261.5%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론적으로만 물가 관리를 하지 말고 서민과 수요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물가 관리를 해야 한다"며 "생활공감 정책을 위해 구성된 주부모니터단 중에서 체감물가를 모니터링하는 전담팀을 별도로 운영해 국민이 생활 현장에서 느끼는 물가를 체감하고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