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카드 쓸때마다 쌓이는 '또 하나의 현금'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포인트카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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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포인트 사용법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포인트가 쌓인다. 포인트는 물건을 살때 사용할 수 있고 불우이웃에 기부를 할 수도 있는 '또 하나의 현금'이다. 포인트를 잘 쌓는 방법에서부터 제대로 활용하는 법,포인트가 많이 적립되는 카드는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살펴보자.
◆어떤 카드가 유리할까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내 카드가 어떤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대형 할인점과 주유소 백화점 홈쇼핑 외식업체 병원 등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곳을 포인트 적립처로 많이 확보한 카드가 유리하다.
가맹점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을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 곳들도 많다. 예를 들어 포인트 적립률이 0.1%인 카드라 하더라도 특정 가맹점에서는 0.5~1.0%를 쌓아 주기도 하고 기본 포인트에 더해 추가 포인트를 특별 적립해주는 가맹점도 있다.
신용카드사가 적립해 주는 포인트는 크게 회사별로 정해놓은 이름의 포인트와 항공 마일리지로 분류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적립해 준다면 좋겠지만 그런 카드는 많지 않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드에 가입한 후 집중적으로 사용해야 유리하다.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구입하고 싶다면 항공사 제휴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다만 카드별로 마일리지 적립률이 다르므로 상품별 적립률을 먼저 확인한 후 가입할 필요가 있다.
◆포인트도 유효기간이 있다
포인트 유효기간은 각 카드사마다 다르다. 보통은 1~5년이다. 포인트는 선입 선출의 원칙에 따라 적립 후 유효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월 단위로 소멸된다. 포인트 유효기간이 5년인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2010년 11월에는 2005년 11월에 적립한 포인트가 없어진다. 아껴둔 포인트를 써보지도 못하고 날리는 일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포인트는 일정 점수 이상 포인트가 누적됐을 때만 사용이 가능하므로 카드를 분산 사용하면 포인트 적립이 더딜 수밖에 없다. 포인트를 빠르게 많이 쌓고 싶다면 한가지 카드만 사용하는 게 낫다. 카드를 발급받을 때 가족 카드를 함께 신청해 가족이 쓰는 포인트를 한데 모으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또 같은 회사에서 2장 이상의 카드를 발급받았을 경우 한쪽으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포인트는 물건 값을 치를 때만 쓰는게 아니다. 포인트로 기프트카드를 발급받거나 문자메시지(SMS)를 충전할 수도 있다. 또 카드 연회비를 낼 때도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사들이 운영하는 기부 사이트를 통해 불우이웃을 돕거나 정치 후원금을 낼 수도 있다.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 카드는
신한카드는 고객이 자주 가는 거리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고 해당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최고 5%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신한 HI-POINT카드 nano f'를 출시했다.
이 카드 회원이 자주 가는 거리를 지정하면 그 곳에 있는 가맹점에서 최고 5%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서울의 명동,청담동,강남역,신사동 가로수길,인천의 구월 로데오,일산의 라페스타,안양의 1번가 등 서울 · 경기 지역의 거리는 물론 강원도(춘천 명동,강릉 대학로,원주 패션 거리 등) 경상도(부산 광복동,부산 서면,해운대,대구 동성로 등) 충청도(대전 탄방동,천안 쌍용패션거리 등) 전라도(광주 충장로,전주 객사거리 등) 제주도(칠성로) 등 전국 30여개 주요 거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해당 거리에 있는 백화점,음식점,의류 매장,미용실 등은 물론 화장품,스포츠센터 등 일상 생활에서 이용하는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카드의 '롯데 포인트플러스 카드'는 기존 롯데카드에 비해 포인트 적립률을 높인 포인트 특화카드로 롯데 제휴사(롯데그룹 30개 통합포인트 제휴사)에서 포인트 적립률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 제휴사에서 사용액의 0.7~3.2%가 롯데포인트로 적립됐으나 롯데 포인트플러스 카드는 적립률이 사용액의 1~6%로 최고 2배 가까이 높다.
'현대카드M'은 현대 · 기아차 구입 시 '세이브-오토'를 통해 최대 2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이브-오토는 현대카드M 고객이 현대차나 기아차 구매시 차종에 따라 20만~50만원을 저렴하게 사고 현대카드M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포인트로 일정 기간 내에 상환하는 선포인트 제도다. 현재 인기 차종인 아반떼 쏘나타는 30만원까지,그랜저TG 제네시스는 30만원 또는 5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세이브-오토 제도를 이용하면 구입 후 36개월 안에 할인받은 만큼의 포인트를 카드 사용을 통해 상환해야 한다. 대신 이 제도를 이용 중인 고객은 포인트 적립률이 높아진다. 주유소 등 M포인트 적립률이 0.5%인 가맹점에서 사용해도 세이브포인트 상환 중이라면 이용금액의 2%가 일괄 적립된다.
삼성카드의 '삼성 빅앤빅 아멕스카드'는 여행 관련 결제처에서 포인트 적립률을 높여주는 카드다. 연간 사용실적이 600만원 미만이면 0.5%의 포인트가 기본적으로 적립된다. 600만~1200만원은 0.75%,1200만원 이상은 1%의 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국내 면세점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포인트 적립률이 5배 높아져 사용액의 최고 5%까지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거나 국내 항공,철도,호텔,콘도 이용시에는 포인트 적립률이 2배 높아진다.
하나SK카드의 '홈캐쉬백카드'는 아파트 주변 생활밀착 가맹점(슈퍼마켓 약국 세탁소 안경점 등)에서 최고 15%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훼미리마트 7%,SK주유소 5%,현대백화점 및 대형마트(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5% 적립률을 제공한다. 4만5000여개 OK캐쉬백 가맹점과 집 주변 홈캐쉬백 가맹점에서 적립한 OK캐쉬백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5만원 이상 포인트 적립 시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도 있으며 해당 포인트로 최대 5만원(전월 100만원 이상 사용시)까지 아파트 관리비를 낼 수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어떤 카드가 유리할까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내 카드가 어떤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대형 할인점과 주유소 백화점 홈쇼핑 외식업체 병원 등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곳을 포인트 적립처로 많이 확보한 카드가 유리하다.
가맹점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을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 곳들도 많다. 예를 들어 포인트 적립률이 0.1%인 카드라 하더라도 특정 가맹점에서는 0.5~1.0%를 쌓아 주기도 하고 기본 포인트에 더해 추가 포인트를 특별 적립해주는 가맹점도 있다.
신용카드사가 적립해 주는 포인트는 크게 회사별로 정해놓은 이름의 포인트와 항공 마일리지로 분류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적립해 준다면 좋겠지만 그런 카드는 많지 않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드에 가입한 후 집중적으로 사용해야 유리하다.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구입하고 싶다면 항공사 제휴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다만 카드별로 마일리지 적립률이 다르므로 상품별 적립률을 먼저 확인한 후 가입할 필요가 있다.
◆포인트도 유효기간이 있다
포인트 유효기간은 각 카드사마다 다르다. 보통은 1~5년이다. 포인트는 선입 선출의 원칙에 따라 적립 후 유효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월 단위로 소멸된다. 포인트 유효기간이 5년인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2010년 11월에는 2005년 11월에 적립한 포인트가 없어진다. 아껴둔 포인트를 써보지도 못하고 날리는 일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포인트는 일정 점수 이상 포인트가 누적됐을 때만 사용이 가능하므로 카드를 분산 사용하면 포인트 적립이 더딜 수밖에 없다. 포인트를 빠르게 많이 쌓고 싶다면 한가지 카드만 사용하는 게 낫다. 카드를 발급받을 때 가족 카드를 함께 신청해 가족이 쓰는 포인트를 한데 모으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또 같은 회사에서 2장 이상의 카드를 발급받았을 경우 한쪽으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포인트는 물건 값을 치를 때만 쓰는게 아니다. 포인트로 기프트카드를 발급받거나 문자메시지(SMS)를 충전할 수도 있다. 또 카드 연회비를 낼 때도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사들이 운영하는 기부 사이트를 통해 불우이웃을 돕거나 정치 후원금을 낼 수도 있다.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 카드는
신한카드는 고객이 자주 가는 거리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고 해당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최고 5%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신한 HI-POINT카드 nano f'를 출시했다.
이 카드 회원이 자주 가는 거리를 지정하면 그 곳에 있는 가맹점에서 최고 5%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서울의 명동,청담동,강남역,신사동 가로수길,인천의 구월 로데오,일산의 라페스타,안양의 1번가 등 서울 · 경기 지역의 거리는 물론 강원도(춘천 명동,강릉 대학로,원주 패션 거리 등) 경상도(부산 광복동,부산 서면,해운대,대구 동성로 등) 충청도(대전 탄방동,천안 쌍용패션거리 등) 전라도(광주 충장로,전주 객사거리 등) 제주도(칠성로) 등 전국 30여개 주요 거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해당 거리에 있는 백화점,음식점,의류 매장,미용실 등은 물론 화장품,스포츠센터 등 일상 생활에서 이용하는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카드의 '롯데 포인트플러스 카드'는 기존 롯데카드에 비해 포인트 적립률을 높인 포인트 특화카드로 롯데 제휴사(롯데그룹 30개 통합포인트 제휴사)에서 포인트 적립률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 제휴사에서 사용액의 0.7~3.2%가 롯데포인트로 적립됐으나 롯데 포인트플러스 카드는 적립률이 사용액의 1~6%로 최고 2배 가까이 높다.
'현대카드M'은 현대 · 기아차 구입 시 '세이브-오토'를 통해 최대 2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이브-오토는 현대카드M 고객이 현대차나 기아차 구매시 차종에 따라 20만~50만원을 저렴하게 사고 현대카드M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포인트로 일정 기간 내에 상환하는 선포인트 제도다. 현재 인기 차종인 아반떼 쏘나타는 30만원까지,그랜저TG 제네시스는 30만원 또는 5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세이브-오토 제도를 이용하면 구입 후 36개월 안에 할인받은 만큼의 포인트를 카드 사용을 통해 상환해야 한다. 대신 이 제도를 이용 중인 고객은 포인트 적립률이 높아진다. 주유소 등 M포인트 적립률이 0.5%인 가맹점에서 사용해도 세이브포인트 상환 중이라면 이용금액의 2%가 일괄 적립된다.
삼성카드의 '삼성 빅앤빅 아멕스카드'는 여행 관련 결제처에서 포인트 적립률을 높여주는 카드다. 연간 사용실적이 600만원 미만이면 0.5%의 포인트가 기본적으로 적립된다. 600만~1200만원은 0.75%,1200만원 이상은 1%의 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국내 면세점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포인트 적립률이 5배 높아져 사용액의 최고 5%까지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거나 국내 항공,철도,호텔,콘도 이용시에는 포인트 적립률이 2배 높아진다.
하나SK카드의 '홈캐쉬백카드'는 아파트 주변 생활밀착 가맹점(슈퍼마켓 약국 세탁소 안경점 등)에서 최고 15%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훼미리마트 7%,SK주유소 5%,현대백화점 및 대형마트(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5% 적립률을 제공한다. 4만5000여개 OK캐쉬백 가맹점과 집 주변 홈캐쉬백 가맹점에서 적립한 OK캐쉬백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5만원 이상 포인트 적립 시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도 있으며 해당 포인트로 최대 5만원(전월 100만원 이상 사용시)까지 아파트 관리비를 낼 수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