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1분기(7~9월)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MS는 28일(현지시간)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1% 늘어난 5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62센트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평균 전망치 55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25% 늘어난 162억달러였다.

주요 외신들은 기업들의 컴퓨터 및 프로그램 구매 증가가 MS의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에 기업들은 윈도 관련 구입을 미뤘었다"며 "1년 전에 나온 프로그램인 윈도7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기업들이 아직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MS의 1분기 미수수익은 139억달러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137억달러를 웃돌았다. MS는 이번 회계년도 영업비용이 269억달러가 될 것으로 밝혔으나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2분기 MS의 주당순이익이 68센트, 매출이 1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