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풍수] '잘생긴 건물' 기준은 안정성·균형·매끈함…'못생긴 건물'에선 될 사업도 안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건물은 그것이 크든 작든 간에 최고경영자(CEO)가 사업을 운영하는 곳,회사의 임직원이 하루 종일 근무하는 사무 공간이다. 그러므로 건물의 기본은 사람이 어떤 건물에서 근무해야 보다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가 또는 회사가 발전하려면 어떤 건물에 입주해야 하는가 하는 사람과 회사에 중심을 두고 설계된 건물만이 덕이 있다. 사람과 회사를 도외시하고 디자인,경제성,편리성만을 강조해 지은 건물은 분명 문제가 있다. 사업이 번창하려면 무엇보다 CEO 집무실을 외관이 잘 생긴 건물 안에 두어야 하고,못생긴 건물은 사업운까지 약화시켜 회사를 종종 절박한 궁지로 몰아넣으니 조심해야 한다.
건물의 외관을 평가할 때면 안정성,균형,매끈함을 살핀다.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 건물은 건강,번영,행운을 가져다준다. 우선 안정성은 한 층이 다른 층에 비해 크지도 작지도 말아야 한다. 기둥 위에 올려 지은 건물은 구조적으론 안전해도 풍수적으론 불안정하다.
건물 형태는 불규칙적이지 않으면서 좌우로 균형을 이루면 좋다. 그러나 건물 밖으로 창들이 어지럽게 돌출되어 있거나,무거운 것에 짓눌린 것처럼 보이거나,뚜껑을 덮은 것처럼 생긴 건물은 사업상 큰 손해를 보거나 계획했던 사업이 잘 추진되질 않는다. 서울 시내에서 대표적인 명당 오피스빌딩으로 통하는 건물이 광화문 미국대사관 뒤쪽에 서 있는 A빌딩이다.
이 빌딩은 '말에 이롭다'라는 건물 이름처럼 조선 시대에 임금의 말을 기르던 곳에 지어졌다고 한다. 만약 땅의 기운이 사악하면 그곳에서 키운 말은 성질이 사납거나 제멋대로 날뛰고 임금의 옥체까지 상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임금이 타는 말은 마구간까지 터를 보아 길지에 정했던 것이다. 또 이 빌딩의 외관은 어느 곳 하나 모나거나 튀어나오지 않으면서 매끈하고 네 귀퉁이도 예각이 아닌 둥글게 처리해 부드러우며 성냥갑처럼 네모난 형태는 안정감과 균형미가 빼어나다.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려는 외국 기업이 가장 먼저 입주를 알아보는 곳도 이 빌딩이라 하며,국내 굴지의 회계법인,외국계 생보사와 은행 등 쟁쟁한 회사들이 이 빌딩을 두루 거쳐 갔다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B빌딩은 이름 그대로 건물에 각이 많은 흉한 모습이라 이 빌딩에 입주한 기업들은 재산상의 손해를 입을 염려가 크다. 금융대부업체인 S사는 이 빌딩의 몇개 층을 썼으나 글로벌 금융 위기가 닥치자 하루아침에 도산을 당했다. 중견 건설업체인 A사는 CEO실을 16층에 두었는데 강남대로 건너편에 있는 M증권 빌딩의 지붕이 큰 널판을 덮어놓은 모습으로 항상 떨어지려는 살기를 발산해 사장은 취임한 지 6개월도 못되어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렇다고 이 빌딩의 주인이 건물의 약점을 모르지는 않았다. 빌딩 북서방에 진풍탑(陣風塔)을 세웠는데,이것은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이 인도에서 가져왔다는 파사석탑을 본떠 8개의 둥근 돌을 상하로 쌓아올린 탑이다. 허씨가 시집 올 때 배에 석탑을 싣고 왔기에 파도가 잠잠했다고 해 이 탑은 입주한 회사가 순조롭게 발전하라는 기원이 담겨있다. 하지만 못생긴 건물에 CEO실을 두면 그 회사는 바람잘 날이 없다. 이 빌딩도 온갖 구설수에 휘말렸는지 한번은 '당 빌딩은 매각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쓴 현수막이 큼직하게 내 걸리기도 했다. 사람도 용모가 험상궂으면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가지 않듯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CEO는 사연 많은 못생긴 건물에는 가급적 입주를 피해야 한다.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
건물의 외관을 평가할 때면 안정성,균형,매끈함을 살핀다.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 건물은 건강,번영,행운을 가져다준다. 우선 안정성은 한 층이 다른 층에 비해 크지도 작지도 말아야 한다. 기둥 위에 올려 지은 건물은 구조적으론 안전해도 풍수적으론 불안정하다.
건물 형태는 불규칙적이지 않으면서 좌우로 균형을 이루면 좋다. 그러나 건물 밖으로 창들이 어지럽게 돌출되어 있거나,무거운 것에 짓눌린 것처럼 보이거나,뚜껑을 덮은 것처럼 생긴 건물은 사업상 큰 손해를 보거나 계획했던 사업이 잘 추진되질 않는다. 서울 시내에서 대표적인 명당 오피스빌딩으로 통하는 건물이 광화문 미국대사관 뒤쪽에 서 있는 A빌딩이다.
이 빌딩은 '말에 이롭다'라는 건물 이름처럼 조선 시대에 임금의 말을 기르던 곳에 지어졌다고 한다. 만약 땅의 기운이 사악하면 그곳에서 키운 말은 성질이 사납거나 제멋대로 날뛰고 임금의 옥체까지 상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임금이 타는 말은 마구간까지 터를 보아 길지에 정했던 것이다. 또 이 빌딩의 외관은 어느 곳 하나 모나거나 튀어나오지 않으면서 매끈하고 네 귀퉁이도 예각이 아닌 둥글게 처리해 부드러우며 성냥갑처럼 네모난 형태는 안정감과 균형미가 빼어나다.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려는 외국 기업이 가장 먼저 입주를 알아보는 곳도 이 빌딩이라 하며,국내 굴지의 회계법인,외국계 생보사와 은행 등 쟁쟁한 회사들이 이 빌딩을 두루 거쳐 갔다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B빌딩은 이름 그대로 건물에 각이 많은 흉한 모습이라 이 빌딩에 입주한 기업들은 재산상의 손해를 입을 염려가 크다. 금융대부업체인 S사는 이 빌딩의 몇개 층을 썼으나 글로벌 금융 위기가 닥치자 하루아침에 도산을 당했다. 중견 건설업체인 A사는 CEO실을 16층에 두었는데 강남대로 건너편에 있는 M증권 빌딩의 지붕이 큰 널판을 덮어놓은 모습으로 항상 떨어지려는 살기를 발산해 사장은 취임한 지 6개월도 못되어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렇다고 이 빌딩의 주인이 건물의 약점을 모르지는 않았다. 빌딩 북서방에 진풍탑(陣風塔)을 세웠는데,이것은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이 인도에서 가져왔다는 파사석탑을 본떠 8개의 둥근 돌을 상하로 쌓아올린 탑이다. 허씨가 시집 올 때 배에 석탑을 싣고 왔기에 파도가 잠잠했다고 해 이 탑은 입주한 회사가 순조롭게 발전하라는 기원이 담겨있다. 하지만 못생긴 건물에 CEO실을 두면 그 회사는 바람잘 날이 없다. 이 빌딩도 온갖 구설수에 휘말렸는지 한번은 '당 빌딩은 매각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쓴 현수막이 큼직하게 내 걸리기도 했다. 사람도 용모가 험상궂으면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가지 않듯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CEO는 사연 많은 못생긴 건물에는 가급적 입주를 피해야 한다.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