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LG전자는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의 국내 공급량이 20만대를 넘어섰다고 28일 발표했다.출시 3주 만에 이룬 성과다.옵티머스원은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비교적 싼 60만원대의 가격에도 다양한 편의 기능을 담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옵티머스원은 이달 초 KT를 통해 처음 출시됐으며 지난 22일 LG U+(유플러스)용 모델이 나온 데 이어 28일부터는 SK텔레콤용 모델도 출시됐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하루 개통량이 최대 6000대에 이르는 등 LG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SK텔레콤과 LG U+ 모델이 추가돼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옵티머스원은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탑재했으며 다양한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넣은 게 장점이다.구글의 앱 장터인 안드로이드마켓뿐만 아니라 LG전자의 LG앱스와 각 통신사별 앱 장터까지 이용할 수 있다.LG전자는 옵티머스원을 유럽 아시아 북미 등지에도 수출,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