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는 28일 이 회사가 주도하고 캐나다와 미국 헐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한 4D(4차원) 애니메이션 영화 '넛잡'이 공식 런칭했다고 밝혔다.

'넛잡'은 27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에 위치한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미국 헐리우드내 영화제작사와 DVD 배급사 관계자, 영화펀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가졌다고 레드로버 측은 전했다.

2000만달러가 투입되는 '넛잡'은 2012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드로버는 제작비 펀딩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캐나다의 툰박스엔터테인먼트가 기본 애니메이션 작업을 맡는다. 또 미국 헐리우드의 제작자인 마이크 카즈가 책임 제작자로 참여한다.

하회진 레드로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3D입체 기술을 가진 레드로버와 캐나다의 앞선 창작 능력, 미국의 강력한 제작과 배급능력이 조화를 이룬 '넛잡'은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브러더스가 우선배급권(First Look Right)을 갖고 있는 제작자 중 한명인 마이크 카즈는 "한국과 캐나다의 참신한 창조성에 헐리우드의 흥행 능력을 보태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헐리우드의 투자사인 '베리에이션'의 스튜어트 캘코트 대표, 'MMF' 가브리엘 르웰린 대표, 루트원필름(route one film) 제이 스턴 대표 등과 한국의 보광창업투자 김호정 사장, 한화기술금융 박흥준 본부장, KT캐피탈 김윤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