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죽어도 못보내‘로 감성 발라드 대표주자로 우뚝 선 그룹 2AM이 2년 반 만에 정규 앨범 첫 정규음반 'Saint o’clock'을 발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7일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진행된 컴백 쇼케이스에서 2AM 조권은 “우리가 데뷔한 지 2년 3개월이 됐는데, 멤버 모두 내공이 쌓인 상태에서 정규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가슴 아픈 일도 있고, 행복한 일들도 겪으면서 성숙한 후 앨범을 내게돼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1곡이 수록돼 있는데, 보컬 그룹인 만큼 하모니와 멤버들의 노래를 담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노래 하나하나 진심을 다해 담아 명품 음악, 명품 앨범임을 자부할 수 있다. 우리의 솔직한 감정과 진심이 팬들에게 전달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오랜 연습 기간을 거쳐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선보인 것과 관련해 조권은 “이번 앨범을 위해 오랜 준비생 기간을 참아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 때문에 11곡 모두 소중하다. 너무나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한편, JYP의 수장인 박진영이 곡에 참여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2AM 조권은 "형이 미국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이 많지 않았다"라면서 "한국에 와서 '밥 한번 먹자'는 문자를 받았는데 아직 답장도 하지 못했다. 앨범 작업에 정신이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권은 "우리를 위해 쓴 곡도 있고, 녹음을 마친 곡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담기지 않았다. 단지 시기상 앨범에 실리지 않은 것 뿐이다"라고 해명아닌 해명을 전하기도 했다.

2AM은 2년 반 만에 정규 앨범 첫 정규음반 'Saint o’clock'을 발표, 더블 타이틀곡 ‘미친듯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