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대표 황성호 · 사진)은 올해 지속가능경영대상-사회공헌 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지향하는 이 회사는 '밝은 세상,우리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활동 영역도 장학사업과 기부활동,나눔행사,1사1촌 등 다양하다.

우리투자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희망나무 장학금'.매년 저소득층 가정의 우수 고등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급식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5년 하반기부터 매년 40명씩 선발,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희망나무 장학생 가운데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대학입학 장려금도 주고 있다.

'아름다운 기부-우리천사 펀드'도 돋보이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우리투자증권은 2005년 11월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펀드(우리천사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월 평균 약 16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 비전'에 기부해 국내 아동 긴급구호와 사랑의 도시락 나눔운동,국내외 아동결연 후원사업에 쓰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중고품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에도 작년부터 2년째 참여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 행사는 임직원들이 기부한 1만여점의 물품을 판매하고 이를 통해 얻는 수익금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05년 경북 영양군 석보면 주남리 마을과 1사1촌 결연을 맺어 매년 주남리에서 나오는 특산물인 사과를 직거래로 구매하고 농번기엔 일손돕기 지원도 하고 있다. 올 5월에는 임직원 70여명이 1박2일 일정으로 주남리에서 일손을 돕기도 했다.

아울러 작년 11월 황성호 사장과 임직원 60여명이 서울 은평구의 '가톨릭 신사동 성당'에서 1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인근 보육시설 3곳과 저소득층 가정 50가구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만들기' 활동도 벌였다.

우리투자증권은 문화예술 후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6월 서울연극협회와 '연극 공연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문화예술 분야를 활성화하는 데도 일조했다. 황 사장은 "기업이 사회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기본적인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윤리적 ·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