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정도는 다음달 G20 정상회의가 우리 경제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수출제조업체 310곳을 전화와 팩스로 설문조사한 결과 68.4%가 "G20 정상회의가 우리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경제에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국가 이미지 제고로 무역 확대'(53.8%), '투자유치ㆍ사업 기회 발굴'(23.1%),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19.3%) 등을 꼽았다. 응답기업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80.3%가 G20 정상회의로 한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답했고, 특히 경제(65.6%) 분야에서 위상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져야 할 의제로는 환율(53.2%.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금융위기 재발방지와 보호무역.무역마찰 방지가 각각 48.4%, 41.3%로 집계됐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