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동국제강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이지만 4분기부터는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2.4% 감소한 14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2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폭우와 추석연휴 등으로 봉형강 생산량 및 판매량이 감소하고, 봉형강류 제품의 평균단가 하락으로 인해 수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1조5484억원,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9%와 31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봉형강류와 후판 판매량이 늘고 봉형강류의 판매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비 15.7% 증가한 5조2816억원, 영업이익은 75.4% 증가한 2695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3분기 실적 하향 조정에 따라 종전 전망치에 비해 각각 0.9%와 6.3%씩 낮춰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