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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휴대폰 산업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반도체 기술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이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는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중 휴대폰의 수명과 조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휴대폰용 점 · 점착테이프의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우(대표 홍기영 www.hitape.kr)의 약진은 특히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1991년 창업 이래 휴대폰용 점 · 접착테이프의 개발에 주력,기술을 인정받아 삼성전자,LG전자,모토로라 등에 부품을 납품한 데 이어 지난해 세계 12개국 500만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영우의 홍기영 대표는 '대일밴드'로 유명한 '대일화학공업' 연구원 출신. 점 · 접착테이프와 관련 소재에 대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TSP(Touch Screen Panel)'용 부품소재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TSP는 터치폰,스마트폰의 대중화 및 향후 중대형 디스플레이의 터치 스크린화에 따라 각광받는 분야로 영우는 자체 기술로 저항막 OCA를 개발하여 국산품으로는 최초로 LG전자 및 중국의 TSP업체에 양산 공급하고 있다. 올해엔 세계 최초로 TSP에 관련된 모든 소재를 개발하는 등 TSP 산업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홍 대표는 "TSP 부품소재인 'R-OCA','C-OCA' 터치방면테이프,'하드코팅필름' '비산방지필름' 등의 개발로 명실공히 TSP용 부품소재의 종합메이커로서 'TSP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TSP 분야의 히든 챔피언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영우의 힘찬 비상이 기대된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