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 열기 ‘후끈’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가 부산 청년들의 창업 열기로 뜨겁다. 이곳 8호관 지하 1층과 지상 1층 등 2개 층에 부산에서 가장 큰 청년창업센터가 생겼기 때문이다.

27일 문을 여는 이곳에는 부산지역 8개 대학 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한 200개(314명) 창업기업 가운데 무려 77개(142명)가 몰려 창업 준비에 들어갔다.애플리케이션제작, 보석디자인, 수공예디자인, 동영상제작, 인테리어, 커피전문점, 인터넷쇼핑몰, 반찬가게, 썬팅전문점, 어학교육, 애완 급수기, 전문컨설팅 등 아이템도 다양하다.

오전 7시에 문을 여는 이 센터는 토·일요일도 없이 매일 밤 11시까지 운영된다.713㎡ 규모로 창업자들에게 업무공간과 컴퓨터 등 사무기기,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동작업실과 촬영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자들은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오로지 성공 창업에 몰두하게 하기 위해 부산시가 매월 실적을 평가해 A급 70만원, B급 50만원씩의 장려금을 주고 창업 교육과 컨설팅까지 지원한다.

부산시는 1차로 내년 4월까지 청년창업 기업을 운영한 뒤 100개 업체를 추가로 모집한다. 입주자격은 대표자가 부산에 거주하는 20~39세의 1~3인으로 구성된 창업자라야 한다.

부산시와 부경대는 27일 오전 11시 부경대 청년창업센터에서 부경대 박맹언 총장을 비롯 허남식 부산시장,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김형호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 김성광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경대 청년창업센터 개소식을 가진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