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달러화 약세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데다 연방준비제도의 2차 양적완화 조치 시기가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확산돼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보다 31.49포인트(0.28%) 상승한 11,184.05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9월 이후 11% 가량 상승해 지나치게 상승속도가 빠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54포인트(0.21%) 오른 1,185.6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1.46 포인트(0.46%) 오른 2,490.85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한국 경주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경쟁적인 통화 평가절하를 자제하기로 합의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해 0.5%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는 상품시장에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불러왔으며 관련 주식 가격도 밀어올렸다. 미국의 9월 기존주택 거래실적도 453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 대비 10.0% 증가,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도 일부 살아났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