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을 사용하지 않고 LED조명만을 사용해 상추, 청경채등 엽채류를 재배하는 식물공장이 27일 가동에 들어간다.

구미시 구평동 카스트친환경 농업 기술 (대표 박후원)이 설립한 이 식물공장은 경북도 FTA대책특별위원회에서 2010년 8대 중점과제로 추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1억1000만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공장면적은 132㎡규모로 연간 26.2톤의 상추류를 생산 대형마트, 백화점등 신선채소 전문매장등지에 판매하게 된다.

이 식물공장은 통제된 일정한 시설내에서 빛, 온습도, CO2 및 배양액의 환경조건을 인위적으로 제어하여 계절에 관계없이 자동적으로 작물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LED조명과 수경재배시설을 이용 다단재배방식으로 식물을 재배하는 첨단과학기술과 선진농업기술이 결합된 미래형농업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농가보급을 위해 저비용 보급형 식물공장으로 추진 도심지역이 아닌 농촌지역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써 기존 식물공장의 단점인 고비용과 다양한 품종 재배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시설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면서도 재배작물별로 특성에 맞는 LED조명을 사용함으로써 수확시기를 단축하고 생산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특히, 이번 식물공장을 준공한 카스트친환경농업기술은 전자계측기 전문회사로써 작물별 LED적용방법과 전력절감기술(펄스시스템 )등을 적용한 재배기술 등 LED관련 특허를 획득했을 정도로 LED활용기술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구미=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