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금리인상 강력 시사…"통화정책 불확실성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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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문제에 대한 (G20 경주회의에서의) 합의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23일 말했다. 통화정책의 가장 큰 불확실 요인이던 환율전쟁이 수그러들면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 중앙은행총재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장 결정적 환율 제도가 국내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번 합의로 환율 문제와 글로벌 불균형을 둘러싼 대립각이 줄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과거에 비해 (통화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2.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하지만 국제금융 환경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말로 환율전쟁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미뤘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김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 중앙은행총재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장 결정적 환율 제도가 국내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번 합의로 환율 문제와 글로벌 불균형을 둘러싼 대립각이 줄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과거에 비해 (통화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2.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하지만 국제금융 환경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말로 환율전쟁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미뤘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