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휴대폰 산업에 대해 스마트폰 확대와 함께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성훈 연구원은 노키아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을 통해 2011년 신규 플랫폼 출시가 집중, 플랫폼간 경쟁 심화가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노키아가 3분기 실적 발표 당기 전체 휴대폰 시장 추정치는 전분기대비 8% 성장한 3만6400만대로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점유율은 30.3%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이같은 부진은 스마트폰 성장 정체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키아는 실적 발표와 함께 심비안 플랫폼 지원을 포기하고 인텔과 함께 공동 개발중인 'Meego' 플랫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2011년 상반기까지 노키아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국내 경쟁사인 삼성전자에게 점유율 1위가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휴대폰 산업 전체적으로는 플랫폼간 경쟁 심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하드웨어 차별성의 약화로 휴대폰 산업의 수익성 약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2012년 이후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은 소수 플랫폼의 생존 체제로 변환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