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부산은행에 대해 신규 부실이 다소 증가했지만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4.1% 증가한 1천3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며 "약 125억원에 달하는 비경상이익 요인도 있었지만 이자이익 호조와 양호한 건전성에 따른 낮은 대손상각비 유지 등 나무랄데 없는 탁월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2010년 추정 ROE 15.7%의 압도적인 고수익성으로 인해 업종내 최고 PBR 적용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부실이 다소 증가했지만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최근의 높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상각, 매각 전 고정이하여신 순증액은 250억원에 그쳐 매우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연체와 요주의여신이 각각 709억원과 1천101억원 순증해 신규 부실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워크아웃을 신청한 건설사 PF 여신에 대한 일시적인 건전성 재분류와 공장.상가 등 거액 부동산임대업종 여신의 연체율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4분기 중 회수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고성장에 따른 부실 발생이 시작된 것이라고 아직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