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현대차에 대해 도요타의 리콜이 호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도요타는 21일(현지 시각) 미국시장에서 브레이크마스터 실린더 결함으로 렉서스 등 74만대의 리콜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도 같은 결함으로 60만대의 차량 리콜을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도요타의 연이은 리콜은 특히 전세계 주요시장에서 도요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에 호재"라고 기대했다.

그는 "현대차는 11월 V8 4.6L 에쿠스를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며, 또한 미국산 신형 아반떼를 올 연말 미국에서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엔고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세는 앞으로도 가속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9월까지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전년동기 4.4%에서 4.8%, 기아차는 3%에서 3.1%로 상승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