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열리는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를 한국이 단독으로 신청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의 문경 유치가 유력시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마감된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신청 결과, 대회 장소를 문경으로 한 한국이 단독으로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력한 경쟁국이었던 중국 등 당초 유치의사를 밝혔던 8개국은 모두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CISM)는 오는 11월1일 요르단에서 열리는 이사회와 내년 2월 문경 현지실사를 거쳐,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개최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2015세계군인체육대회는 110개국 1만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015년 5월29일부터 6월5일까지 8일간 열린다.

문경 유치가 확정될 경우 25개 종목의 경기가 국군체육부대와 경북도내5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국방부와 문경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각각 구성했으며, 지난 7월 문경지역 주요 기관·단체장과 재경향우회 인사들도 유치지원위원회를 조직했다.

한편 문경시 호계면 일원에 건립 중인 국군체육부대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부지 148만㎡에 25개 종목의 국제규격 경기장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군인 전용 체육시설로 조성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