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브랜드 및 유통전문기업 LS네트웍스(대표이사 구자용, 이대훈)가 실질적 무차입 경영을 통한 이익구조 개선 효과와 저평가된 자산주로 인식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LS네트웍스는 2007년 국제상사가 LS그룹에 인수되면서 사명을 변경한 기업으로, 인수당시 부채비율이 1,000%를 상위하던 것이 올해 6월말 기준 부채비율이 25.5%로 감소했다. 이 수치는 상반기 상장사(금융업 제외) 부채 평균비율인 102.5% 대비 1/4 수준이다. 또한, LS네트웍스의 부채는 자산재평가로 인한 이연법인세 부채가 대부분이어서 순수차입금을 고려한 실질적 부채비율은 0.4% 수준이어서 실질적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건전한 재무구조와 더불어 실적개선이 이루어져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신장된 163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1.6%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동종업계(상장사 유통업) 평균 영업이익률인 4%의 3배 가까운 수치이다. 또한, 이자보상배율(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이 352.5%에 달해 현금유동성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다. LS네트웍스는 올 상반기 매출신장률이 45.8%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익규모가 점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LS네트웍스의 PBR(Price on Book value Ration, 주가순자산비율)이 0.7에 불과해,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LS네트웍스는 최근 프로스펙스 ‘W’ 워킹화가 해외 유명 스포츠브랜드를 제치고 워킹화 부분 인지도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사업부분 매출이 증대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 LS용산타워의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서 임대수익도 증대되고 있다. LS네트웍스 경영지원본부장 안경한 상무는 “최근 각 사업분야의 매출 및 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연초 공시를 통해 밝힌 2010년 매출액 2,86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 또한 전년보다는 증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시가총액이 순자산가치에 상당부분 미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IR활동을 통해 주가가 LS네트웍스의 실질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