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주의 대명사 '참이슬'이 올해로 출시 12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998년 국내 소주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참이슬은 올 9월 말까지 모두 170억병이 팔렸으며 이는 우리나라 성인 1인당 486병을 마신 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참이슬은 기존 제품보다 2도 낮은 23도로 출시돼 맛이 깨끗하면서도 숙취가 없어 인기를 끌었으며 출시 이후 알콜도수 인하와 주질 개선, 상표변경 등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습니다. 또 1대 모델 이영애를 시작으로 김태희, 하지원 이민정 등 여성 톱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윤종웅 진로 사장은 "참이슬이 12년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끊임없는 변화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참이슬은 일본과 중국 미국 등 35개국에 연간 367만병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