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보리는 '놀이=공부'라는 모토로 놀이와 음악,기타 예술 등을 통해 아이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1976년 조기교육,교육심리,아동발달 등 분야의 유아교육 전문가들이 연구 · 개발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프랑스 호주 중국 일본 등 30여개국의 600여개 센터에서 3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1992년 소개돼 전국에 60여개 센터가 가동 중이다.

짐보리 교육 과정은 만 5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려 깊은 관찰자(출생~6개월) △행동가(6~10개월) △의사 소통가(10~16개월) △문제 해결가(16~22개월) △초기 창의적 사상가(22~28개월) △논리적 사상가(28~36개월) △독립적 학습자(36~60개월) 등 7단계다. 어린이들은 단계별로 성취해야 할 발달 목표들을 갖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문제 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력,자아 존중감을 형성하며 신체 · 인지 · 정서 · 사회성 발달과 함께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깨우친다.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도 특징이다. 영 · 유아기에 이뤄지는 다양한 관계와 경험들은 어린이의 성장과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짐보리를 통해 아이는 부모와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고,부모는 자녀의 발달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아 최고의 교육자가 되도록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