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神의 직업'은 초콜릿 감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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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초콜릿을 맛보며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영국판 '신의 직장'을 텔레그래프가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영국의 유명 초콜릿 회사 '그린앤블랙스(Green & Black's)'가 연봉 3만5000유로(약 5500만원)의 초콜릿 감식가 보조자를 채용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린앤블랙스는 새로운 맛의 조합을 찾고 신제품을 테스트할 감식가 보조자를 찾고 있다. 채용된 사람에게는 초콜릿 재료를 찾기 위해 세계를 여행하는 임무도 주어진다.
감식가 보조자는 민감한 미각과 후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다만 젊은 여성에겐 더욱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미각과 후각이 예민하고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감각이 둔감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초콜릿의 맛은 복합적인 맛의 조합, 만질 때의 감각, 온도, 그리고 향으로 구성된다.
그린앤블랙스는 이러한 초콜릿의 특성에 따라 "지원자들이 특별 제작된 초콜릿바의 맛을 구별할 수 있는지 시험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남은 다섯 명은 내년 초 '맛 도전'이라는 테스트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