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글로비스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되지만 최근 지수 대비 초과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은 부담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지헌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에 코스피 지수 대비 초과 상승했던 행운, 항공주가 내년 이익 감소 우려에 지난 3개월간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하락했다"면서도 "글로비스는 2012년까지 꾸준한 이익 증가가 기대돼 지난 3개월간 지수 대비 20.2%포인트 초과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과 2012년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이 각각 22.5배와 18.5배로 거래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다.

지 애널리스트는 "3분기 글로비스의 매출액은 1조47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48.9% 늘어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선전으로 CKD(반제품조립) 운송 물량이 호조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글로비스의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551억원을 9% 가량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