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삼정피앤에이 '지배구조 변경'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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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계열사 증자·최대주주 변경
성진지오텍, 이달에만 18% 급등
삼정피앤에이, 시너지 기대로 강세
성진지오텍, 이달에만 18% 급등
삼정피앤에이, 시너지 기대로 강세
포스코 계열사인 성진지오텍과 삼정피앤에이가 최근 지배구조 변경으로 그룹 내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성진지오텍은 포스코건설을 대상으로 보통주 484만주를 유상증자하기로 지난 14일 결정했다. 이로써 최대주주인 포스코의 지분율은 32.87%에서 30.96%로 떨어지는 반면 포스코건설이 새로 12.16%를 확보하게 된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포스코건설과 E&C(엔지니어링&건축) 부문에서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보통주 625만주에 대한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5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달한다.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의 일부가 성진지오텍에 출자되는 셈이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성진지오텍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에너지 관련 중공업회사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통화옵션(키코) 계약이 만료되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60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성진지오텍은 이달에만 18.20%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포장 및 철강 부원료 제조업체인 삼정피앤에이는 지난 주말 최대주주가 포스메이트에서 포스코로 변경됐다. 포스코는 포스메이트에서 27.72%(83만주),삼정피앤에이에서 자사주 45만주(15.02%)를 각각 시간외 거래로 사들여 지분율을 9.00%에서 51.75%로 높였다. 삼정피앤에이는 보통주 116만주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도 결의했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포스코 패밀리로서 성장을 암시하는 일련의 지배구조 변경이 있었다"며 "유상증자는 주당 가치 희석보다 성장을 위한 투자자금 마련이라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회사 측은 그룹 내 소재전문 기업으로 변신해 2013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포스코 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해 회사명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성진지오텍은 포스코건설을 대상으로 보통주 484만주를 유상증자하기로 지난 14일 결정했다. 이로써 최대주주인 포스코의 지분율은 32.87%에서 30.96%로 떨어지는 반면 포스코건설이 새로 12.16%를 확보하게 된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포스코건설과 E&C(엔지니어링&건축) 부문에서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보통주 625만주에 대한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5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달한다.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의 일부가 성진지오텍에 출자되는 셈이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성진지오텍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에너지 관련 중공업회사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통화옵션(키코) 계약이 만료되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60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성진지오텍은 이달에만 18.20%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포장 및 철강 부원료 제조업체인 삼정피앤에이는 지난 주말 최대주주가 포스메이트에서 포스코로 변경됐다. 포스코는 포스메이트에서 27.72%(83만주),삼정피앤에이에서 자사주 45만주(15.02%)를 각각 시간외 거래로 사들여 지분율을 9.00%에서 51.75%로 높였다. 삼정피앤에이는 보통주 116만주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도 결의했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포스코 패밀리로서 성장을 암시하는 일련의 지배구조 변경이 있었다"며 "유상증자는 주당 가치 희석보다 성장을 위한 투자자금 마련이라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회사 측은 그룹 내 소재전문 기업으로 변신해 2013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포스코 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해 회사명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