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는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 · 사진)이 차지했다. 11년 연속 1위 기록이다.

이 같은 삼성서울병원의 경쟁력은 고객(환자) 서비스의 질적 차이에서 나온다. 1994년 개원한 이 병원은 16년이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로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자리잡았다. 인프라만 보더라도 1960개의 병상에 암센터,심장혈관센터,장기이식센터 등 특성화 센터와 120여개 특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1261명의 의사와 2331명의 간호사 등 우수 의료진도 갖추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내거는 모토는 '환자 중심의 병원'.환자 중심의 선진국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정착 △특성화센터 중심의 선진적 의료시스템 도입 △첨단화,디지털화 선도 △협력병원제 활성화 △진료의 질 업그레이드 등 5가지 전략을 추진했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중심 병원으로 변화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했다. 국내 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초진부터 전화로 진료예약을 가능하게 했으며 국내 최초로 '진찰료 후불제'도 실시했다. 또 보호자가 필요없는 병원,촌지 없는 병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