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할 것없이 '용산 역세권개발사업'에 대한 부실을 우려했습니다. 허천 한나라당 의원은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에 대비해 환매권을 설정했지만 기한을 제대로 설정하지 않는 등 급하게 모양새만 갖추는 데 그쳤다"며 "부지 매매만 신경쓰고 사업 성공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규성 민주당 의원은 "사업 지분의 21%를 가진 철도공사가 땅값만 챙기려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사업이 잘 안되는 것"이라며 "사업 완성에 목표를 두고 결과물을 만든 뒤 투자비를 회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