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개월만에 5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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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등 16개 종목 상한가
코스닥지수가 약 5개월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 등 변수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3포인트 상승,1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는 14일 5.47포인트(1.10%) 오른 504.59로 마감해 지난 5월19일(500.45) 이후 처음으로 500선에 올랐다. 하루 전 16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던 기관이 이날도 477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밀어올렸다. 평산 등 16개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장은 "지난달부터 외국인이 매수세에 가담하며 코스닥지수가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며 "이틀 연속 기관의 '사자' 주문이 강하게 들어오면서 500선 등정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이익 모멘텀이 나쁘지 않아 당분간 코스피지수와의 격차 메우기가 진행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는 평가다.
코스피지수도 23.61포인트(1.26%) 상승해 1899.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75포인트 이상 올랐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잠시 주춤했지만 곧 상승세를 회복했다. 최근 이틀간 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1480억원가량 사들이며 다시 수급의 주도권을 쥐었다.
옵션만기일을 맞았지만 프로그램 매매는 오히려 2329억원의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특히 장 막판 동시호가 때 프로그램으로 1300억원이 넘는 순매수 물량이 들어와 지수를 4포인트 이상 끌어올렸다. 장중 '사자'와 '팔자'를 오락가락했던 기관은 280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으나 개인은 2800억원 넘게 처분했다.
금리 동결로 업종 간 명암도 엇갈렸다. 건설업종은 금리 인상 부담에서 벗어나며 3.38% 급등했다. 금호산업(8.31%) 한라건설(7.04%) 현대산업개발(5.12%)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지수 상승에 힘입은 증권주도 3.34% 뛰었다.
반면 금리 인상에 기대를 걸었던 은행주와 보험주는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돌아섰다. 현대해상(-4.80%) LIG손해보험(-3.45%) 기업은행(-1.71%) 등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코스닥지수는 14일 5.47포인트(1.10%) 오른 504.59로 마감해 지난 5월19일(500.45) 이후 처음으로 500선에 올랐다. 하루 전 16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던 기관이 이날도 477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밀어올렸다. 평산 등 16개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장은 "지난달부터 외국인이 매수세에 가담하며 코스닥지수가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며 "이틀 연속 기관의 '사자' 주문이 강하게 들어오면서 500선 등정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이익 모멘텀이 나쁘지 않아 당분간 코스피지수와의 격차 메우기가 진행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는 평가다.
코스피지수도 23.61포인트(1.26%) 상승해 1899.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75포인트 이상 올랐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잠시 주춤했지만 곧 상승세를 회복했다. 최근 이틀간 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1480억원가량 사들이며 다시 수급의 주도권을 쥐었다.
옵션만기일을 맞았지만 프로그램 매매는 오히려 2329억원의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특히 장 막판 동시호가 때 프로그램으로 1300억원이 넘는 순매수 물량이 들어와 지수를 4포인트 이상 끌어올렸다. 장중 '사자'와 '팔자'를 오락가락했던 기관은 280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으나 개인은 2800억원 넘게 처분했다.
금리 동결로 업종 간 명암도 엇갈렸다. 건설업종은 금리 인상 부담에서 벗어나며 3.38% 급등했다. 금호산업(8.31%) 한라건설(7.04%) 현대산업개발(5.12%)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지수 상승에 힘입은 증권주도 3.34% 뛰었다.
반면 금리 인상에 기대를 걸었던 은행주와 보험주는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돌아섰다. 현대해상(-4.80%) LIG손해보험(-3.45%) 기업은행(-1.71%) 등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