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날씨가 쌀쌀해졌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들어 북쪽의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기 시작，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1~3도씩 내려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전주 18도，춘천 · 제주 20도，대전 · 광주 21도 등을 기록했다.

15일에도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7~15도,낮 최고기온이 15~22도에 그치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로 복사냉각이 활발해진 탓에 내륙 일부에는 아침에 많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쯤 돼야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많이 유입됐고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