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케이블 재전송과 관련해 오늘 케이블, 지상파측 주요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당장 결론은 나지 않았으며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케이블 지상파 재전송과 관련한 막판협상은 오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오늘 정오 서울 부암동 하림각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직접 중재의 자리를 마련했으며 케이블, 지상파 대표들이 대부분 모였습니다. 케이블 측에서는 이화동 SO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MSO 4개사 대표들이 자리했고 김인규 KBS 사장 등 지상파 3사 사장들도 모두 참석했습니다. 2시간 정도에 걸쳐 논의가 진행됐지만 민형사 소송 취하, 지상파 저작권료 인정에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사장단과 실무자 협상을 병행해 합의도출에 노력키로 하는데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로 예정된 숙려기간시한까지 최종 합의안이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았습니다. 케이블업계는 지상파 방송광고 중단을 의결한 상태이며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이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시중 위원장은 오늘 논의 자리에서 성공적 협의를 위해서는 양보의 자세가 있어야 된다며 지상파와 SO가 시청자를 볼모로 흥정하는 것이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통위는 우선 구체적인 협상안에 대한 합의 보다는 앞으로 방통위가 주재하는 중재협의회를 구성,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올해말 지상파 재전송 개선안을 마련할 때까지 지상파 재전송 중단 등 실력행사는 하지 않는 것에 합의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