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웅진에너지에 대해 글로벌 선두로의 발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1천원에서 2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대전시와 테크노밸리에 3공장 부지를 매입하는 MOU를 체결했는데, 3공장 부지는 기존 1,2공장을 합한 크기로 부지확보는 증설에 대한 가시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11년 하반기 증설을 시작할 경우 2012년 완공, 2013년 Full Capa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잉곳의 경우 배치식(Batch) 증설이므로 잉곳 그로워(grower)가 8대(한 셀)단위로 추가될 때마다 상업생산이 가능해 2012년 하반기부터 관련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증설 로드맵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3공장 부지의 규모가 기존 1,2공장을 합친것과 동일한 수준이라서 증설의 규모도 그에 비례해 기존의 1GW에서 2GW로 2배 증가한다고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Full Capa 생산(2GW 기준)이 되는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천112억원, 2천2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2012년 2GW의 잉곳/웨이퍼 생산능력은 중국의 LDK 등 글로벌 선두업체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태양광 업체들의 경쟁력은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단가를 낮추는 것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웅진에너지는 이미 타업체 대비 높은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설비까지 세계 최대수준이 되면 당분간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