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주식 대차거래 규모가 22조9천411억원(3억8천778만주)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조432억원에 비해 33.8% 늘었다고 밝혔다. 체결금액 기준으로 외국인은 91.2%, 내국인은 8.8%를 각각 차지했다. 예탁결제원을 통한 대차거래는 외국인과 기관만 허용된다. 대차거래가 많았던종목은 삼성전자(2조1천811억원), 삼성전기(1조6천742억원), 하이닉스(1조5천674억원), POSCO(1조4천391억원), 현대중공업(1조1천930억원) 순이었다. 주식 대차거래는 증권을 비교적 장기로 보유하는 기관(대여자)이 결제 부족이나 차익거래 등 투자전략 차원에서 이를 필요로 하는 기관(차입자)에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거래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