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중계 방송으로 결방됐다.

'놀러와'는 11일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 4차전 생중계 관계로 원래 방송보다 20분 늦은 오후 11시 35분 편성돼 있었다.

그러나 이날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늦게 끝난 탓에 MBC '뉴스데스크,' '동이' 등이 평소보다 1시간씩 늦게 방송됐고 '놀러와'는 아예 결방됐다.

이 과정에서 MBC는 프로그램 결방에 대한 공지를 전혀 내지 않아 시청자들을 무시했다는 비난을 샀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정확한 공지도 하지 않으면서 방송도 하지 않은 것은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사과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놀러와'는 박해미와 김가연 등 연하의 남편, 남자친구를 둔 여자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누난 너무 예뻐'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