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해운업종에 대해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정서현 연구원은 "선복량 증가에 따른 운임 하락이 예상되고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물동량이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동량 회복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해운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국내 해운사들의 실적 악화는 재무리스크를 가중,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시적인 업계 구조조정 효과는 2011년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한 우량 기업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사업 경쟁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해운업종 내 Top Picks로 국내 1위 선사이며 안정적인 수송물동량을 확보한 한진해운을 꼽았다. 건화물시장이 턴어라운드할 경우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보유한 STX팬오션도 함께 추천주로 제시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